금속조합, ‘2022년 제2차 임시총회’에서 이의현 이사장 재신임

금속조합, ‘2022년 제2차 임시총회’에서 이의현 이사장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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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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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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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트레이 이재창 대표이사 등 이사 및 감사 16명 선출
직접생산확인 대표관련단체 지정 폐지 철회 탄력 붙을 것으로 기대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의현)은 8월 23일 서울 여의도 소재 GLAD호텔에서 이사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현 이사장인 이의현 이사장을 재선출하고 태양트레이(주) 이재창 대표이사 등 16명의 이사와 감사를 선출했다.

금속조합의 ‘2022년 제2차 임시총회’. (사진=철강금속신문)
금속조합의 ‘2022년 제2차 임시총회’. (사진=철강금속신문)

금속조합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적 중소기업 협동조합이며 가로등주, 강관, 가드레일 등 주요 건물과 도로시설물을 공급하는 460여 회원사들로 구성되었다.

이날 임시총회는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의 감사 결과 2018년 선출된 대의원이 정족수 미달로 무효라고 지적하며, 이들로 치른 2019년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된 이의현 이사장의 자격이 상실되었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치른 행사였다.

임시총회에서 재신임을 받게 된 이의현 이사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자재 가격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정부의 기업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운을 떼며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서 기업의 어려움을 먼저 듣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정부 정책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의현 이사장. (사진=철강금속신문)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의현 이사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이의현 이사장은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인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로도 활동하며 산학협력 실천에 누구보다 앞장서 온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구로구 온수동에서 대일특수강(주)를 경영하고 있다.

한편 이의현 이사장의 재선출로 인해 ‘직접생산확인 ‘대표관련단체 지정 폐지’ 반대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수행하던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이하 경쟁제품)에 대한 직접생산확인’ 업무를 ‘중소기업유통센터’로 이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기부가 제도 개선을 강행한 것이다. 이로 인해 협동조합의 기능 약화와 대량 실직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는 협동조합 소속 조합원사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협동조합들은 비조합원사들을 대상으로 직생확인 업무를 수행 중이다. 조합원사로부터 회비를 받는 협동조합들이 조합원사들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결국 중기부의 개선안으로 인해 협동조합의 기능과 업무는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의현 이사장은 “개선안 시행 전 유통센터에 기존 협동조합 소속 직생업무 인력들을 인수할 것을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 이로 인해 유통센터가 모집하는 인력들은 정규직도 아니고 전문성도 떨어지는데 조합은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직접생산확인 ‘대표관련단체 지정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온 이의현 이사장은 재신임을 계기로 향후 정부에 직접생산확인 대표관련단체 지정 제도에 대한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개선안이 장관 시행령으로 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직접생산 확인 제도 개선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이 시행령만 개정하면 제도를 원상복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속조합 이의현 이사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계에서는 대표관련단체 지정 제도 재검토를 포함해 협동조합들의 기능 강화를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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