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이어온 헌혈로 따사로운 생명나눔 실천
"내가족 살린다는 생각으로 많이 참여해 달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도금부 임준학 과장이 2012년부터 이어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포스코 사랑나눔 헌혈행사 최다 참여자로 선정됐다.
임준학 과장의 헌혈 연대기는 1989년 군 입대 후 헌혈을 하고 느꼈던 행복이 그 시발점이었다. 포스코에 입사한 후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본 그는 지난날 헌혈이 줬던 따뜻함을 떠올렸고 본격적인 정기 헌혈을 2012년 1월 19일 시작했다.
임준학 과장은 자신의 피를 수혈받아 새 생명을 얻게 될 사람들과 가지고 있던 헌혈증을 필요한 사람에 전달했을 때 느끼는 따사로운 행복이 헌혈 실천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건강한 피를 헌혈하기 위해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기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매일 물 3L 이상 섭취하기를 실천하며 수시로 건강을 체크한다.
이 같은 건강관리로 임준학 과장은 11년이라는 세월 동안 연 3회 이상 꾸준히 헌혈활동을 펼치고, 포스코 사랑나눔 헌혈행사에 총 39번 참여하며 이웃들에게 소중한 생명을 선물했다.
임준학 과장은 이번 포스코 사랑나눔 헌혈행사 최다 참여자 선정을 기회 삼아 연 5회 헌혈을 목표로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
임준학 과장은 “우리나라는 피부족 국가로 외국에서 까지 피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헌혈은 내가족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혈액공급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1998년부터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회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