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알루미늄, 新 리사이클 센터 착공..'세계 최고 저탄소 솔루션' 공급

울산알루미늄, 新 리사이클 센터 착공..'세계 최고 저탄소 솔루션' 공급

  • 비철금속
  • 승인 2022.11.07 17:38
  • 댓글 0
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리 퀵 울산알루미늄 대표이사,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등 노벨리스 임직원 참석

노벨리스, 신규 리사이클 센터로 연간 총 44만 톤 알루미늄 재활용 기대

사친 사푸테 사장 "노벨리스 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지속가능 알루미늄 솔루션 제공"

알루미늄캔, 자동차 공정 등 다양한 알루미늄 스크랩 재활용 확대 예상

울산알루미늄(대표이사 제리 퀵)이 11월 7일 오후 울산 여천동 울산알루미늄 공장에서 신규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 행사는 1시간 가량 이뤄졌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현 울산 남을 국회의원(대리참석), 이정훈 울산남구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제리 퀵 울산 알루미늄 대표이사, 놀란 바크하우스 부산 미국 영사관 영사 등 업계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울산알루미늄 착공을 축하했다.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의 합작사인 울산알루미늄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알루미늄 음료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이후 노벨리스가 저탄소 행보를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리 퀵 울산알루미늄 대표이사는 울산알루미늄 및 노벨리스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울산알루미늄은 1963년 한국 최초의 알루미늄 제련 기업이라는 역사를 토대로 60년간의 역사를 이어왔다"라며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울산알루미늄 임직원들의 큰 헌신과 지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1월7일 열린 울산알루미늄 신규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에서 제리 퀵 울산알루미늄 대표이사가 기념 축사를 건네고 있다.
11월7일 열린 울산알루미늄 신규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에서 제리 퀵 울산알루미늄 대표이사가 기념 축사를 건네고 있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시작하며 "5년전 합작 회사를 설립하며 시작된 울산알루미늄이 현재 이렇게 확장 기공식을 열 수 있게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마무리하며 사푸테 사장은 "성공을 기반으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한다. 노벨리스의 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지속가능 알루미늄 솔루션 제공이다. 모두가 친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에서 기념 축사에 나서고 있다. 노벨리스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시 연간 44만 톤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에서 기념 축사에 나서고 있다. 노벨리스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시 연간 44만 톤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으로 울산이 새롭게 변한다"라며 울산알루미늄의 신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김 시장은 "RE100 등 탄소중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라며 울산알루미늄의 리사이클 센터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가 큼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알루미늄 산업에 종사하는 울산알루미늄 구성원 모두가 애국자"라고 치하하며, 지역 노동자들의 소득 및 복지 향상에 대한 당부도 이뤄졌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기념사. 김 시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시민들의 소득, 복지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기념사. 김 시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시민들의 소득, 복지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놀란 바크하우스 부산 미국 영사관 영사가 이어 축사에 나섰다. 부임 후 첫 울산 방문이라는 놀란 영사는 "노벨리스, 고베제강 및 울산시 관계자들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협력, 기후 변화 등에 함께 대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목표뿐 아니라 기회들을 포착해 실현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놀란 영사는 "새로운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신설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미 양국의 환경적인 협력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울산알루미늄은 울산상공회의소의 고액 회비 납부 업체"라고 분위기를 풀어내면서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 고환율, 경기 침체 우려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 알루미늄 리사이클은 공급망 이슈 등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알루미늄은 재활용에도 불구하고 탄소 배출을 최대 95% 감축할 수 있고 품질에 지장이 없는 등, 탄소중립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고 알루미늄 재활용이 울산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정훈 울산남구의회 의장은 "울산알루미늄이 울산 남구에서 사업을 잘 영위해서 울산시민이 행복하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업과 행정이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라며 "남구에서도 경영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축사 이후 울산알루미늄의 리사이클 센터의 성공적 착공을 기원하기 위한 시삽회 및 간소한 다과회와 환담 등이 이어졌다. 김두겸 울산시장 및 울산시·울산 지역 업계 관계자들의 건배사가 있었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의 성공적 착공을 기원하기 위한 시삽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의 성공적 착공을 기원하기 위한 시삽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오는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가동될 경우 연간 10만 톤의 저탄소 알루미늄 시트 잉곳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42만 톤 이상의 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리사이클 알루미늄의 생산 증대로 알루미늄 잉곳 수입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울산알루미늄에 신규 리사이클 센터 투자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캔, 자동차, 항공우주, 고품질 스페셜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 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비전으로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노벨리스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으로 한국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 리사이클 소재 생산 능력을 연간 44만 톤으로 확대한다. 현재보다 20% 이상 늘어난 생산량이다. 아울러 알루미늄캔뿐 아니라 자동차 등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기타 산업 스크랩 등 폭넓은 유형의 알루미늄 스크랩 재활용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에 노벨리스, 울산알루미늄 임직원 및 울산 지역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착공식에 노벨리스, 울산알루미늄 임직원 및 울산 지역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