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출범으로 미래신성장동력 발굴
그룹사 해외법인,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세아그룹(회장 이순형)이 지난 2022년 주목한 이슈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주요 사안으로는 세아베스틸의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해외법인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등이 눈에 띤다.
■ 세아베스틸지주 출범으로 미래신성장동력 발굴
지난해 4월 세아베스틸지주가 출범했다. 세아베스틸이 자회사 전략수립 및 경영효율성 제고,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존속법인 지주회사 세아베스틸지주는 특수강 제조 사업을 넘어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자회사별 특화된 전략과 투자로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증진시킬 방침이다. 신설법인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본연의 역량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비전을 추구할 계획이다.
■ ESG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 확대
세아그룹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ESG와 컴플라이언스 경영 확대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먼저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별 ESG 전담 조직과 ESG 위원회뿐 아니라 준법ㆍ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했다. 컴플라이언스팀 신설뿐 아니라 전사 컴플라이언스 운영위원회 또한 발족하여 무관용 정책을 수립하고, 무관용 행위 방지 및 조치를 위한 논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각 사에서는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세아제강은 체계적인 ESG 정보 관리를 위한 SHE (Safety, Health, Environment)’ 통합 플랫폼을 론칭했고, 세아베스틸지주는 에퀴스에너지코리아와 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계열사들의 다양한 ESG 경영 확대를 위한 노력과 함께 ‘뭉쳐야 탄다’, ‘우리가 GREEN 세아’ 등 연간 다양한 그룹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여 임직원들의 ESG 의식을 고취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손쉬운 ESG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그룹사 해외법인,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세아그룹의 해외법인들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세아윈드는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7월,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은 2024년까지 영국 티스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구역 내 약 27,300평 규모의 모노파일 제조 공장 건립을 공식화하는 행보였다.
세아글로벌비나(SGV)는 베트남 현지 심리스 튜브 공장을 완공했다. SGV의 심리스 튜브 공장은 최대 6m 길이의 심리스 튜브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1만 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세아걸프특수강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 (SGSI)’을 설립하며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SGSI 설립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튜브를 현지 생산하게 됐다.
여기에 세아그룹은 다양한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 개척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아제강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약 1,720억 원 규모의 제품을 내년 하반기까지 공급하게 되었다.
■ 국내외 전시회 참가로 제품 마케팅 강화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전시회가 재개되었던 한 해였다. 세아도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과 기술력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이녹스텍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국제 Wire & Tube Show 전시회에 참가했다.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4년만에 참가한 만큼 세계 시장 동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세아 브랜드 홍보를 통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성과를 이뤘다. 세아창원특수강도 주요 고객사와 추후 프로제트 진행 방향에 대해 협의하며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여 해외 고객과의 수요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산하 4개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CTC는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에 참가하여 통합부스를 운영했다. 4개사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공급 사슬 전반에 대한 제품을 전시하고 전문 역량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진공 튜브 내 자기부상 캡슐을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을 네덜란드 하트사에 공급했다. 특히 이번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은 하트사의 엄격한 요구사항인 치수 관리를 중점 항목으로 삼아 제조하여 강관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대내외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 강화
세아는 대외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내부 임직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했다.
그룹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되며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세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그룹웨어 시스템도 도입됐다. VNTG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기존 그룹웨어를 결합한 그룹웨어 시스템 ‘세아웍스 (SeAH Works)’를 구축했고, 임직원들의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담아 오피스환경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활동 전개
세아는 올해도 진정성있고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했다.
세아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소셜임팩트포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쾌한 세아씨’ 공모전을 진행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대학(GLC) 외국인 유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GLC 신규 강의시설 마련을 위한 기부 동참을 통해 글로벌 시대 우수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운영과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외에도 3년만에 안성평강공주보호소 봉사활동을 재개했고,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와 그룹 공동 나눔 캠페인에서는 중증장애아동인 ‘진욱이(가명)’를 도울 예정이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고려제강 산하 문화재단 1963과 함께 부산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을 선보였고,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커리어챌린지를 시행하며, 창업에 꿈을 가진 대학생 18명을 선발해 창업 활동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