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판가 강세와 모터코아 사업 순항으로 매출 급증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판가 강세와 모터코아 사업 순항으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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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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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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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比 20.3% 급증...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
모터코아 신규 투자로 생산 규모 확대...미래차 시장에 향후 성과 달려

스테인리스(STS) 강판과 탄소강 후판 가공, 모터코아 사업 등을 영위하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노민용)이 제품 단가 상승과 지속적 투자 및 수주 성과로 매출액이 급증했다. 회사는 모빌리티 분야 소재 기업으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3일, 3기(2022년)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1조4,189억8,100만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394억원, 20.3% 급증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지난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강판 가격이 급등한 이후 높은 단가 수준을 유지했고 후판과 빌트업(Built-up) H형강 등 탄소강 제품 가격도 예년에 비해 높은 단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의 모터코아 사업이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중심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모터코아사업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미래차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통하는 스테인리스 연료전지용 분리판과 친환경차용 모터코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모터코아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2월, 포항 북구 흥해읍에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어 전용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가전용모터코어와 자동차모터코어를 같이 생산하는 천안 본사 공장 외에 고성장이 기대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모터코어공장을 확보(연 100만대 이상)한 것.

신규 공장 증설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에서 구동모터코어 200만대 이상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손꼽히는 수요 대응 능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자동차 메이커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완공된 포항 신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아 공장 전경
지난해 완공된 포항 신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아 공장 전경

다만 금융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수익성으 다소 악화됐다. 회사의 3기 영업이익은 278억800만원 수준을, 당기순이익은 174억9,000만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45.1%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금융비용은 64억6,000만원 수준으로 전년 16억6,100만원 수준에서 4배 가까이(288.9%) 급증했다.

이 같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악화로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 대비 1.6%p 하락했다. 회사의 순이익률도 1.2%로 전년보다 1.5%p 하락했다.

한편 포스코모빌리솔루션은 STS 소재 적용 연료전지 분리막과 두께 0.1mm~0.3mm 극박 STS 정밀재, 두께 0.1mm이하 초극박 STS 포일, 두께 0.3mm 이상 일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유통용 중후물 후판, 건설용 형강, 자동차·가전·산업용 모터코아 등 고부가가치 철강·금속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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