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 대상 사회성 제고 프로그램 진행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지역 독거노인과 함께 빵을 만들고 이를 기부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배려계층의 정서를 지원하고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상생 활동에 나섰다.
27일 광양제철소 산하 마음이음 꽃꽃이 재능봉사단이 광양시 지역 커뮤니티센터에서 독거노인 어르신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과 같이 빵을 만들고 이를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7년 창단된 마음이음 재능봉사단은 최근 대두되는 어르신들의 고립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치유형 봉사단으로 약 100여명의 단원들이 관내 홀몸 어르신들과의 따사로운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마음이음 재능봉사단은 지역 어르신들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따뜻한 돌봄과 마음이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해당 사업은 지금까지 2,915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3,474명의 어르신들을 지원하며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과제빵 활동을 통해 평소에 이웃과 교류가 적은 어르신들의 사교 활동을 촉진하고 자연스러운 사회성 제고를 유도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을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봉사단원들의 도움 속에 어르신들이 직접 밀가루 반죽과 발효, 둥글리기와 오븐 굽기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빵 제조를 전담했으며 이어서 박스 포장 작업까지 참여해 어르신들이 제빵 활동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렇게 완성된 빵은 별도의 음료수와 함께 어르신들이 소속된 경로당에 후원 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가정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 방문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소통 활동을 겸하며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생활 상태를 파악하고 위험상태 발견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광양제철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