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오는 6월 10일까지 '70주년 기념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과거 아폴로 우주선이 달을 정복했던 것처럼 당사의 70년 역사도 불가능에 대한 도전의 역사였다"며 "불가능해 보이지만 도전하고픈 목표인 문샷(Moonshot·달탐사선의 발사)를 위해 5억 걸음 달성을 함께 달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가을 임직원과 함께 '걸음More, 마음More 캠페인'을 실시해 1억보 걷기 목표를 달성했으며, 장애인재활전문 복지재단 푸르메에 상금 5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 상금은 푸르메 재단을 통해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발달장애 22명의 아동에 이동기구를 지원하는데 쓰여 장애 어린이들의 소중한 발이 됐다. 맞춤형 체어과 같은 이동기구 외에 고가의 다양한 장애인 보조기구 등을 마련되는데도 사용됐다.
특히 이동기구의 경우 주문 제작 특성상 고가의 해외 제품이 대부분이라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만큼 지원가정 부모들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올해 발달장애아동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목표를 지난해 1억보에서 5억보로 높일 계획이다. 전체 목표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로 설정했다. 또 개인당 15만보를 달성하면 목표 달성자를 추첨해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전 국민 누구나 스마트앱 '포아브'에서 '현대제철 문샷 챌린지(Noonshot Challenge)'로 참여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 걸음은 평균 70cm로 우리의 걸음이 모이면 달까지 도달하듯이 우리의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 기적 같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