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용강· 에너지플랜트 강재 확대 적용키로
세계 1위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사 독일 EEW그룹 마이클 호프(Michael Hof) 총괄사장 등 임원진이 8월 22일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와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36년 설립된 EEW그룹은 세계 1위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사로 독일, 한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해양플랜트 강관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포스코와는 2000년부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교류회에서 양사는 풍력발전 시장 성장과 에너지플랜트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포스코 풍력용강 그린어블윈드(Greenable Wind) 제품 공급 확대와 대단중재 공급 방안, 에너지플랜트용 강재 협력 방안, 탄소중립 달성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이클호프 EEW그룹 총괄사장은 “포스코와의 협력 강화는 EEW그룹이 풍력·플랜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loombergNEF(BNEF)에 따르면 글로벌 풍력 시장의 규모가 2022년 105GW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9GW 수준의 풍력발전이 신규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Net Zero 정책 확산으로 각국은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바다는 육지보다 풍부한 바람자원과 설치면적의 제약이 없고, 일조권과 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해상풍력발전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발전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도 해상풍력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0.1GW 수준의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12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풍력시장 확대에 발맞춰 Orsted, Vestas, Siemens Gamesa 등 Supply Chain내 풍력 개발사 및 터빈사들과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유럽 및 아시아 해상풍력용 시장을 공략 중이다. 안정적인 강재 품질과 공급 능력 외에도, 각 제작사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노하우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솔루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조관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관 시뮬레이션 및 고강도강에 대한 용접 조건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즉각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TFT를 구성해 공동으로 솔루션을 도출해냈다. 또한, 지난해 7월 에너지 전문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용 후판’ 생산 공장을 인증 받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