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빈집 재생프로젝트'에 강건재 제품 사용 

포스코, '빈집 재생프로젝트'에 강건재 제품 사용 

  • 철강
  • 승인 2023.08.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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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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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방송 프로그램 '빈집살래 시즌3'에 건축 제작과 시공 지원 

포스코는 MBC의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 방송 프로그램과 협업해 전주시 팔복동 일대 공장마을에 방치된 폐가 4곳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라 불리는 전주시의 팔복동 일대. 과거 팔복동 공장마을은 공단 산업이 전성기를 맞던 시절 북적이던 동네였지만, 지금은 많은 이가 마을을 떠나면서 빈집들이 오랫동안 방치된 채로 남게 되었다. 충분히 사용가능한 빈집들, 이렇게 폐가로 방치할 수밖에 없을까.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포스코가 이번에 전주시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에 발 벗고 나섰다.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을 활용해 버려진 빈집들을 카페, 레스토랑 등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포스코가 참여한 빈집 재생 프로젝트 과정은 MBC '빈집살래 시즌 3-수리수리 마을수리'를 통해 지난 2일부터 총 6부작으로 전국에 방영되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빈집 리모델링에 필요한 주요 철강 소재 약 40여 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포스코의 고객사들도 자발적으로 제작과 시공을 지원하며 빈집 재생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포스코

출연자들과 짝을 이뤄 빈집 4채의 공간 테마와 설계를 맡은 이룩, 원애프터, 오후, 노말 등 4개 건축사팀은 포스코의 철을 비롯해 나무, 바람, 돌 등 자연친화적인 테마를 주제로 마을 안에서 서로의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구조부터 내외부 곳곳에 포스코 고객사들의 다양한 강건재 제품들을 사용했다.

리모델링의 첫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구조 공사에 포스코의 철강 제품(열연, 후판)으로 만든 맞춤형 용접형강 ‘Pos-H’와 구조용 각관이 적용됐다. ‘Pos-H’는 기존 H형강 대비 경제성과 내진성이 우수하고 최적화된 사이즈로 제작이 가능하며 각관은 기둥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붕 위에 덧씌우기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지지대와 같은 추가 구조물 없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일체형 지붕패널 시스템인 ‘솔라루프(Solar roof)’, 프린트강판이 지붕과 외벽 곳곳을 감싸는데 사용됐는데, 녹이 잘 슬지 않아 내부식연한(Anti-corrosion) 20년 보증이 가능한 ‘PosMAC’으로 만들어졌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움직이는 벽 ‘Kinetic Wall’과 철판 위에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를 활용하여 나무, 대리석 등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PosART’는 빈집들 각각의 개성을 살리는 인테리어 솔루션으로 사용되었다. 위생성과 내구성을 갖춘데다 금속 고유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Stainless Steel’이 건축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테이블, 평상, 조명 그리고 싱크대로 만들어졌다.

포스코가 이번 <빈집살래 3-수리수리 마을수리> 프로젝트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빈집으로 황폐해진 마을을 무한 재생의 친환경 소재인 ‘철’을 통해 다시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빈집들을 새로운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일자리 창출, 방문객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인구 소멸 지역에서 겪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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