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에 대해 철강가격 상승 시 가장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 이규익 연구원은 4일 "현대제철의 3분기 판매량은 일회성 물량 제거 및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며 고로계 278만톤, 전기로계 및 기타 174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가 또한 하락하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1조원(yoy -11.3%), 영업이익 4,013억원(yoy +7.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판매 감소와 판가 하락 등 철강 부문 실적이 감소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요인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추이를 감안했을 때 하반기 차량용 강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은 높다"며 "9월 유통향 열연 및 후판 가격도 인상돼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중국 감산이 예년보다 강하게 이뤄지고 철강 성수기 효과로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 가장 강하게 반등할 수 있는 철강 업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