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3 강관세미나) “건설‧구조 공학 등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강관시장 수요 증가 필요”

(SMK2023 강관세미나) “건설‧구조 공학 등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강관시장 수요 증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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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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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구 엑스코=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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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구조학회 이철호 회장, '국내 건설용강관 수요 확대 방안과 해외 사례' 발표 

국내 강관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엔드유저(End User) 분야인 건설‧구조공학 및 산업에 지원을 통해 강관시장수요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강조학회 이철호 회장은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국내 건설용 강관 수요 확대 방안과 해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동일재료량 기준 H형강 등 개방형 단면에 비해 폐단면인 강관단면은 압축, 비틀림, 휨, 국부좌굴/횡자굴 등에 절대적으로 높은 강도를 지닌다"며 "이에 강관은 경제적이며 친환경성의 단면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관의 경우 단면계수가 상대적으로 작아 내화피복 비용이 절감되며 미학적으로도 충분한 어필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분야가 있는데 건물, 대공간구조, 교량 해양구조물 등 여러 특수용도구조물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철호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이어 이 회장은 강관사에 대한 시장 조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세아제강R&D센터는 최근 광폭 압연클래드 후판을 이용한 강관 및 압력용기 제조기술을 개발했다"며 "또 조선해양플랜트용 550MPa급 라이저강관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영하 45도 보증 극저온 HIC SSCC 내부식 특성이 우수한 강관 제조기술도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관, 제관법의 연구는 이뤄지고 있으나 건축과 토목 구조공학과의 연계내지는 응용연구 노력은 찾아보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이는 강관사가 전통적으로 금속산업군에 속하며 엔드 유저인 하나의 건설 산업, 공학과의 연계 고리가 약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국내 건설용 강관 마켓세어 증진 방안에 대해 이 회장은 "건설용 강재에서 구조용강관은 9% 수준으로 약 30%는 수입재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비해 강관시장의 마켓쉐어가 작은 상황에서 건축구조용 강관은 일본에 비해 1/10배 수준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강관 사용을 통해 더 발전된 골조 구성방식을 적용할 수 있으며 비효율적인 약축 접합을 약축이 없는 강관기둥으로 대체해야 건축 시장에서 마켓세어가 증가할 수 있다"며 "국내의 철골조의 경우 전통적으로 비효율적 H형강 기둥 대신 강관기둥으로 대체하고 접합부와 골조 시스템을 잘 구성하면 강관수요를 대폭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한국강구조학회에서는 강관위원회를 신설해 제강사, 제관 및 제작사, 철강협회 등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강관 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고 국제수준의 인적자원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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