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8일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강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6년 정기주총까지다.
서 사장은 최근까지 현대자동차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2021년 현대차에서 재경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현대제철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서 사장은 현대제철의 경영 효율화와 함께 체질 개선을 비롯한 재무구조 안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시장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서 사장의 부임은 사업 강화보다는 재무적 성과에 중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며 "재무 분야 전문가이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인정받을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