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미래 준비의 해" …난관 극복할 3개 핵심과제 제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구성원들에게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의 방향성을 견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현대제철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로 이익 실현을 위한 저탄소 생산체제의 방안을 모색하고, 강관사업 부분을 자회사로 분사해 특정 사업분야의 전문성 제고와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등 유무형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철강사의 목표와 방향성을 실행하기 위해 3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충해야한다"며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올해도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실행을 통해 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기준과 눈높이에 부응해 ESG경영 관리체계도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동시에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라며 "현재의 청사진이 향후 눈앞의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저탄소 원료 및 에너지 확보와 함께 관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한다"며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와 최근 신규 시장으로 부상하는 에너지산업용 소재의 개발과 생산 및 판매에도 힘을 기울여 해외시장 공략 거점을 확보하는 데도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안전 경영을 언급, "안전은 이제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를 넘어 인간의 기본권과 연계되는 사회의 핵심 덕목으로 그 의미와 가치가 확장되고 심화됐다"며 "나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의 안전까지 살피고 전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안전 문화를 체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서 제시한 방향성과 사업전략을 이정표 삼아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으로 극복해나아가자"며 "새해의 희망 속에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가늠해 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