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오영주 장관, 청년 철강·뿌리기업 창업에 대한 어려움과 지원 성공 사례 청취
신천STS 홍예지 대표, 20대 초반에 STS 강관사 설립...“초기 어려움 커, 중진공이 큰 도움”

5일, 오영주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테인리스(STS) 강관 제조사인 신천STS를 방문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에 맞춘 현장형 맞춤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취임한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공무원과 함께 경기도 시화공단 소재 신천STS와 프론텍(자동차부품사)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천STS는 지난 2019년 설립한 스테인리스(합금) 강관 제조사로 STS304·316L·INCONEL800·INCOLOY840 강종 등으로 제품을 생산·절단 납품하는 업체다. 이 밖에도 회사는 열교환기용 강관 코일과 강관의 성형·벤딩 가공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신천STS의 홍예지 대표는 20대 초반 여성으로썬 드물게 주조와 금형, 용접,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활용되는 기반 기술을 이용하는 철강 뿌리기업을 창업한 것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장관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홍예지 대표는 “창업 초기에 시중은행으로부터 번번이 대출 거부를 당했는데, 나이도 어렸고 경력도 없이 미혼이었던 점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았다”이라며 “그러한 위기 시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움을 받아 지금의 운영 자금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중진공이 심사 때 청년 대표의 특징 등을 좋게 봐주셔서 지원받을 수 있었다”라고 청년 철강·뿌리산업 창업의 어려움과 공공기관 지원 사례 경험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오영주 장관은 “전체 청년 창업 중에 여성이면서 뿌리산업에 참여한 사례는 2%에 불과한 것으로 홍 대표가 힘든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다행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자금을 받고 창업해 성장기에도 시중 금리보다 훨씬 싸게 활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말 힘든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튼튼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현장이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영주 장관은 같은 날 오후,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 등을 생산하는 프론텍을 방문하여 안정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무인이송장치를 적용한 현장을 확인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확대 등에 정책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