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재부터 친환경 알루미늄폼까지 다품종 생산
모듈러 건축 산업으로 공장제작으로 폐기물 절감
케이에스피부터 삼미금속 인수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강관과 단관비계 사업으로 시작해 종합 건축자재 생산기업으로 우뚝서면서 철강업계의 혁신을 가져왔던 금강공업(회장 전장열)이 최근 케이에스피, 삼미금속의 인수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금강공업은 1979년 가설재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 고객제일주의를 기업이념으로 강관 및 알루미늄 폼을 비롯해 건설용가설기자재 국내 최고 종합 메이커로 성장했다. 특히 1980년대에는 건설업이 중심이된 한강의 기적과 함께하며 국가 기간산업 성장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금강공업은 단관비계용강관부터 배관용강관 등 건자재용 강관을 비롯해 서포트, 안전발판, 각관, 단관핀, 클램프 등 종합 건자재를 판매중에 있다. 이와 함께 계열사인 중원엔지니어링을 통해 시스템 비계를 생산 및 판매해 종합 가설업체로 우뚝 섰다.
시스템비계는 비계 조립 시 작업발판, 가설통로 및 안전난간을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안전대를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강관비계에 비해 추락재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어 국내 폼웍 업계 최초로 폼웍시스템을 수출해온 금강공업은 ‘토탈 폼웍 솔루션’을 통해 이미 2014년, 폼웍 업계 최초로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폼웍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세계시장에 금강공업의 폼웍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금강공업의 ‘토탈 폼웍 솔루션’은 알루미늄폼, 시스템폼, 특수폼 등 종합적 건설 자재를 통해 건설현장의 인건비 절감, 공기단축, 작업 안전성 확보, 내구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종합 폼웍 시스템이다.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한 알루미늄폼은 대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해 콘크리트 면의 품질과 시공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아울러 수직, 수평재를 사용하지 않는 알루미늄폼은 작업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일체식 규격 폼 사용으로 비숙련공도 시공이 가능하다. 또 계단실 벽체의 견출 마감이 가능해 비용절감 및 벽체 견출 물량을 줄일 수 있다.
금강공업은 미국, 말레이사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해외로 제품을 수출중이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는 알폼 생산공장을 완공해 가동 중에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에서 금강공업은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13층) 사업을 수행 등 다양한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공법을 지속 개발하며 모듈러 분야에서 효용과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특히 옥탑 모듈러(Mok System) 공법이 대표적이다. 옥탑 모듈러는 엘리베이터 권상기 설치 등을 위해 공동주택 옥상부에 건축하는 옥탑 구조물을 공장 제작, 현장 조립 방식의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한 것으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습식 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균일한 고품질 시공, 작업 안전성 확보 및 공사 기간을 한 달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금강공업의 계열사인 케이에스피는 지난 1991년 설립돼 2000년 녹산국가공단 내 신축공장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전체 매출의 62.5%를 차지하는 엔진부품이다. 선박 발전기용 디젤엔진 흡.배기 밸브 및 시트링(중형엔진밸브), 선박 엔진용 배기밸브 스핀들(대형엔진밸브) 등을 만든다.
케이에스피의 배기밸브스핀들은 세계 최초 Electrical Upset 공법을 적용했다. Electrical Upset 성형장치는 현재 실용신안으로 등록돼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기존 공법의 대형엔진밸브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며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Electrical Upset 성형공법의 장점으로는 잉곳이나 빌렛을 사용하지 않고 봉재를 사용해 금속적 기본물성장치가 뛰어나다. 아울러 고가 소재인 초내열합금의 소재를 사용해 로스율의 최소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후가공 비용이 줄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삼미금속은 지난 1977년 설립된 금속 단조업체로 캠샤프트(Camshaft), 크랭크 샤프트(Crank shaft) 등 차량 및 선박용 부품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강공업은 계열사 동서화학, 고려산업 등 협력사를 두고있으며 종업원 수만 1,500여명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편 전장열 회장은 재단법인 금샘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금샘문화재단은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유의 문화재급 유물들이 해외에 반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 조선들의 역사적 가치를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한 문화사업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전장열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휘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등불의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강공업은 경쟁력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여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시켰으며 기업의 재도약 기회와 함께 근무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