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까다로운 재활용 소재 활용·비중 검증 통과
“Green Steel 체계를 구축에 매진, 친환경 특수강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것”
친환경 규제 강화 속 잠재 고객 선점 위한 친환경 생산 도입 및 국제 인증 획득 중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정훈)이 글로벌 시험·인증 평가기관인 인터텍(Intertek)의 ‘환경 라벨 및 환경 선언(ISO 14021)’ 인증을 획득했다.
ISO 14021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재활용 소재 비율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검증하는 국제표준 인증제도다.
인터텍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STS) 선재 제품 88개 강종에 대해 원료의 구매·조달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 걸쳐 재활용 소재 사용에 관한 면밀한 검증을 마쳤다. 회사는 고객이 사용하는 STS 선재 소재에 대해 신뢰성 높은 자원순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각종 환경 규제 관련 법규를 제정해서 시행하고 있다. 이에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국가별 제각각인 재활용 소재 관련 규정의 표준화를 위해 ISO 14021을 제정했다.
최근 들어 일부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는 철강·금속 소재&부품 공급사에 자원 재활용 현황과 관련한 국제표준 전문기관의 검증 결과를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주요 제품들을 철광석이나 니켈선철(NPI)과 같은 광석이 아닌 철스크랩 및 스테인리스 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하여 생산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스크랩 자원을 주원료로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하여 생산 공정에 재투입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ISO 14021 인증을 기반으로 재활용 소재 활용 수준을 비중 있게 평가하는 잠재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인증 대상 강종을 폭넓게 늘려 고객 니즈에 맟춘 다양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 및 순환 경제 전환에 발맞춰 그린스틸(Green Steel) 체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라며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노력으로 친환경 특수강 전문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