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엘타워 본관 5층에서 2024년 정기총회 개최

조용현 신임 한국건설가설協 회장, “회원사 권익 보호에 앞장”

한국건설가설협회(회장 조용현)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엘타워 본관 5층 오르체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건설가설협회 전국 15개 지회 등 회원 110여 명이 참석하여, 1부 정기총회와 2부 가설인의 밤 순서로 진행했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활동 및 결산보고, 2024년 사업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2부 가설인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신용우 산업안전보건인증원장이 참석하여 이사장상(기호가설산업 이명형 대표, 성창산업 권호승 대표)을 대리 표창했고, 그 외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 우수 지회에 대한 표창 등이 이뤄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조용현 한국건설가설협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하강 국면과 맞물려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급속히 되었고 계속된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가설업계의 영업환경도 많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발표 자료를 보면 건설수주액과 착공물량이 2020년보다 30% 내외정도 줄어들었다고 한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현상이 단기간내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게다가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야말로 우리 가설업계로서는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 권익보호와 가설업계 발전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세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는 게 조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첫째 회원사의 영업환경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부처, 건설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건설업의 근간인 가설업계가 더 이상 불이익한 대우를 받지 않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불합리한 거래관행개선도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대금체불문제 해소 등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며 부실건설업체 정보 등 건설업계 동향을 수시로 파악, 제공해 체불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현장지원반 가동과 우리의 숙원사항인 지급보증제도가 조속한 시일내에 법제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면시행에 따른 회원사의 위기관리에도 앞장서겠다"며 "회원사가 법에서 정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설업계 실정에 맞는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가설업계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잘 극복해낸다면 어려움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기에 우리 협회가 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