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이 4월 1일 창립 36주년을 맞는다. 1988년 포항철강공단 1단지에 포항도금강판 주식회사를 모체로 출발한 지 36년이 되는 것이다. 대규모 인원이 모여 떠들썩한 생일잔치를 열기보단 새 대표 취임을 통해 ESG 선진기업 도약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1일 포스코스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역시 창립기념일과 관련해 별도 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창립기념일 당일을 자체 휴일로 지정해 직원 휴식을 도모했다.
당초 포스코스틸리온 모체인 포항도금강판 주식회사의 창립일은 지난 1988년 2월 15일이었다. 그러나 회사명을 포항강판(1999년)을 거쳐 포스코강판으로 변경한 이후, 4월 1일을 창립일로 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30여 년간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을 중심으로 국내 표면처리강판업체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왔다. 설비 확충과 기술 개발 등 꾸준한 성장으로 국산 소재 공급 해결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철강 제조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도금강판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알루미늄도금강판(ALCOSTA)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기술인 포스아트(PosART)와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 등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과거에도 창립일 관련 기념행사를 자제해왔다. 성대한 생일잔치보단 내실을 다지는 데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올해 창립기념일 관련해 김봉철 사장의 별도 메세지는 없었다. 다만 김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인사말에서 “격변의 시기,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포스코스틸리온의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김봉철 사장은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질적으로 내실이 있는 자율적 안전 활동 전개해 안전을 인간존중의 최고의 가치로 삼아 예방적 안전에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ESG 관리체계를 강화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행하는 등 글로벌 ESG 리더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저원가 고효율 생산현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강건한 제조 프로세스는 물론 스마트화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추진해가고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봉철 사장은 ‘고객’과 ‘사회’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는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에세 사랑받는 회사가 되어야한다”며 “과거의 성공을 넘어 백년 기업으로 가고 있는 격변의 시기에 경제적 성과와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리얼 밸류로 열매를 맺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