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의 스마트化 첨병 역할 기대…ICT집적센터 입점 등 추진
ICT기반 창업활성화 및 스마트 산단화 핵심장소로 부각 예상
경남 창원 내 유망한 철강 유통업체인 신화철강(대표 정현숙)이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지식산업센터인 '신화 더 플렉스 시티'를 5월 29일 준공했다.
신화철강은 영원한 향토기업을 목표로 2016년 건립한 신화테크노밸리에 이어 첨단지식산업이 이끌어갈 미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신화 더 플렉스 시티' 건립을 추진했고 이날 착공 30여 개월의 여정 끝에 준공식을 가졌다.
50년 역사의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시설 노후화를 비롯한 산업생태계 변화에 따라 수년 전부터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는 기존 '기계산업 위주의 중공업'과 '첨단 스마트 산업'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결합된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통해 4차산업 기술선도기업 유치, 기술벤처, 기술창업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과 산업단지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수적인 바, 이는 ICT 기반의 혁신적인 관리, 운영, 지원 시스템을 갖춘 대형 복합 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수도권의 구로구, 금천구의 디지털산업단지 등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창원산단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제반 인프라 및 수요 부족 등으로 민간주도형 지식산업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팔용동에 소재한 지역 철강유통기업인 신화철강에서 '신화 더 플렉스 시티' 건립을 통해 경영다각화를 실현하는 한편 창원국가산업단지구조 고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신화 더 플렉스 시티'는 창원 유니시티와 마산 메트로시티를 연결하는 팔용터널 입구에 위치한 첨단 지식산업센터로, 지하1층~지상23층, 연면적 9만6945㎡, 주차대수 847개(법정388대)의 최고높이 100미터 이상의 건축물이다.
지하1층~지상6층까지는 드라이브인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7~18층까지는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19~23층까지는 포스코건설 오피스텔 브랜드 '더샵 라르고'로 짓고 있다.
지상6층까지 제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져 5톤 탑차가 진입 가능하며 6.3미터의 높은 층고에 고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양한 업종의 근린생활시설이 입점하고, 지원시설 내부에 피트니스, 대회의실, 세미나실, 공유오피스, 육아시설 공간 등이 마련되어 MZ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 모두가 선호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1층 공개공지에는 각종 편의시설 및 산책로가 설치된 힐링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아울러,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사업을 통해 '신화 더 플렉스 시티' 6층 전 호실에 창원국가산업단지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ICT집적센터 등의 입점을 추진 중이다. 이는 '신화 더 플렉스 시티'가 ICT기업의 요람이자 ICT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ICT기반의 창업활성화 및 스마트산단화를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 더 플렉스 시티'는 지역내에서 먼저 건립된 지식산업센터들의 각 요소에 내재된 단점을 보완하는 등 지금까지 건립된 지식산업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건물 자체에 직장, 주거, 여가, 문화생활이 가능한 정주여건이 조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되어 창원산단을 새로운 미래지향형 산업단지로 새롭게 재탄생 시킬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화 더 플렉스 시티'는 최근 개통한 팔용터널 입구에 위치하여, 팔용터널을 기점으로 지역 내 대규모 주거단지인 마산 회원구의 메트로시티와 창원 의창구의 유니시티를 잇는 중간지점 직주근접의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인근에 소재한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을 비롯한 SM타운, 향후 유니시티에 입점이 예상되는 대형 유통시설 등 각종 생활문화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형 최첨단 지식산업센터로서, 명실상부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화철강 정현숙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실용신안 2건, 특허 3건 등을 내 품질 고급화에 힘썼으며, 자동화 쇼트 설비를 완비해 철강재 유통 및 가공을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010년부터 문화예술단체 3곳과 결연을 맺어 매해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 활동과 기부를 임직원들과 함께하며 기업의 사회공헌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