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발주 180만CGT…韓 수주 17만CGT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 3,907만CGT
5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0만CGT(62척)를 기록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5월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17만(2척)CGT로 중국 수주량 154만(54척)CGT에 이어 크게 격차가 벌어진 2위를 차지했다. 5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10%에 그쳤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가 저조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5월 하순 기준 글로벌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억3,312만CGT를 나타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907만CGT(29%)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 6,784만CGT(51%)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박 가격은 조선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했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6.42p를 기록해 전월 대비 2.5p,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2억6,4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3,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6,75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