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박판 생산 판매로 惡 시황 극복 중..실수요 판매 및 유통점 판매 모두 증가
“생산 가동률과 품질 안정성 향상 등 노력으로 수익성 회복에 최선 다할 것”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전문사 쎄니트(각자대표 최재관, 박승배)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철강사업부의 내수 판매가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고 철강 외 사업에서도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쎄니트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374억 100만 원(별도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스테인리스 박판 사업을 담당하는 철강사업 부문이 제품 매출 269억 3,700만 원, 상품 및 기타 매출 60억 6,400만 원 등 330억 1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321억 6,000만 원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쎄니트 관계자는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산업의 침체로 인하여 스테인리스 시장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점진적인 회복을 이루고 있다”라며 “내수 판매 및 유럽, 북미, 일본 등 해외 수출을 통해 스테인리스 부문에서 매출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쎄니트가 실수요 국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판매 방식으로는 109억 7,800만 원이 발생해 전년 동기보다 18.9% 급증했다. 유통점을 통한 판매는 올해 상반기 96억 5,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쎄니트는 올해 스테인리스 판매 가격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쎄니트의 스테인리스 강판류 평균 판매가격은 내수 톤당 549.5만 원, 수출 톤당 483만 원으로 전년 동기 내수 567.1만 원, 수출 590.5만 원보다 하락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8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6억6,600만 원 적자, 전년 누적 19억3,600만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여기에 더해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68억 2,000만 원 적자, 5억 1,700만 원 적자로 지난해 각각 20억 원대 적자 수준에서 적자 폭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
회사는 범용재 스테인리스 시장에서 벗아나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인 냉연 박판 생산 및 판매에 집중하며 악화된 시황을 극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네마 사업과 콘트리트 사업 등 다른 사업 부서들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쎄니트는 “2024년부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철강 수요산업의 둔화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불리한 경영환경에서도 노후 시설 정비 및 다양한 제품 개발,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요처 확보에 힘쓰면서, 생산 가동률과 품질 안정성 향상 및 시장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