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씨엠은 결로 방지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컬러강판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표면처리강판 전문 제조사 세아씨엠은 컬러강판에 특수 다중구조 도막을 적용하여 외부 온도변화에 대한 저항성을 높임으로써, 건축물 내장재로 적용 시, 시공환경에 따른 결로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공장, 축사, 막사 등에는 건축 및 보수의 용이성과 신속성 때문에 컬러강판을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컬러강판을 지붕 또는 벽체로 한 경우, 겨울철 외기 온도가 극히 낮을 때에는 건축물의 실내외 온도차가 커 결로 현상이 자주 발생된다. 따라서 강판의 결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폴리에틸렌(polyethylene) 시트를 강판에 부착하거나 단열도료 적용 강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접착력이 좋지 못하거나 충분한 결로방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세아씨엠은 컬러강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결로방지 코팅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결로방지 코팅강판 (COATING COMPOSITION FOR PREVENTING DEW CONDENSATION AND COATING STEEL SHEET USING THEREOF)’의 명칭으로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실시한 공인 성능평가에 따르면 외부(온도: -3 ± 2°C)와 내부(온도: 25 ± 2°C, 상대습도: 60 ± 5%)의 온도차 조건에서, 일반 컬러강판 제품은 5분 이내에 결로가 발생했지만, 발명제품은 90분이 지나도 결로가 관측되지 않았다.
외부의 열 전달을 최소화하고 표면에 흡습 기능을 부여하여 결로방지 효과를 극대화한 컬러강판 제품이 실내외 생활 환경의 쾌적함과 건축물의 장기적인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씨엠 관계자는 “컬러강판을 비롯한 기존의 건축자재는 사용 환경에 따라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건축물의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생활 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출원을 통해 결로방지 컬러강판 제품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건축자재 시장에 널리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