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월 STS 출하價 ‘동결’

포스코, 9월 STS 출하價 ‘동결’

  • 철강
  • 승인 2024.09.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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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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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LME 니켈 가격 횡보·韓美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 등 감안
포스코 “향후 시장 가격 방향성 예단하기 힘들어”

포스코가 9월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동결했다. 니켈 가격 보합세와 향후 시장 변수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시장에 출하 가격 동결을 통보하며 “가격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료 가격은 월중 큰 변동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테인리스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런던금속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8월 한 달 동안 톤당 1만 6,000달러 전후 수준에서 박스권 행보를 보인 점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TS 시장에서도 8월 니켈 가격 보합세를 근거로 포스코가 9월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시장에선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본 가운데 일각에선 크로뮴과 몰리브데넘 등 다른 합금 원료 가격의 약보합세와 국내외 시장 부진에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포스코 입장에선 니켈 등의 원료 가격이 추가적 급락이 확인되지 않는 데다가, 9월 변수 등을 확인하는 등 가격 조정을 신중할 필요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미국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라며 “국내 시장 분위기는 계절적 비수기 및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으로 거래량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월보다 줄어든 수입량 과 베트남산 STS가 반덤핑(AD) 예비판정을 앞두고 있어 국내 시장 매기(買氣) 진작에 대한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현재 시장 가격의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라 진단하며 가격 동결을 통해 시장 가격의 질서를 유지하는 등 시장 안정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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