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예약 절차 없이 관람 가능
수백 권의 팝업북 전시…직접 체험도 가능해
생동감이 느껴지는 수많은 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팝업북은 진열장 안에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지만, 공간적 거리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포스코미술관이 지난 8월 2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Popping, 살아있는 책들’ 기획전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포스코미술관은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팝업북 대표 장인들의 작품 250여 권을 새롭게 소개하고 있다.
서울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 입장하면 팝업북과 관련된 간단한 설명문과 함께 다양한 팝업북이 전시돼 있다. 수 세기 이전 초창기 팝업북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일렬로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터널북이란 작품도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마치 날아갈 듯한 비행기 모양의 팝업북도 동심을 사로잡기엔 충분하다.
뒤를 이어 팝업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두꺼운 팝업북을 열어보면 동화 속 세상이 독자를 직접 마중 나온다.
포스코미술관의 ‘Popping, 살아있는 책들’ 전시회는 별도 예약 절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은 야간 개관으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