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내년부터 본격 수주"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내년부터 본격 수주"

  • 비철금속
  • 승인 2024.10.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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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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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가 내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이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주영 LS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수주 공백이 있었던 올해와 달리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영업 활성화를 전망한다”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해상풍력 시장은 2023년 908MW에서 2030년 13GW로 대폭 성장이 전망되며, 이로 인해 SK오션플랜트의 수혜 강도가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는 3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166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6% 늘고 영업이익은 0.8% 줄어드는 것이다.

그는 “해상풍력에서 지연됐던 하이롱 프로젝트의 업스코핑(기존 업체가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을 다른 업체에게 주는 것) 1차 물량(14MW급 6기)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특수선 부문에서는 ‘배치Ⅲ’ 해군 호위함의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있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곧 열릴 국내 해상풍력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내 국내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부터 고정식 하부구조물과 부유식 하부구조물 입찰을 분리해 실시한다. 

부유식 하부구조물 입찰의 올해 물량은 0.5~1.5GW 규모이다. 

이 연구원은 “울산 반딪불이 프로젝트, 해울이 프로젝트 모두 이번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SK오션플랜트는 지난 6월 CIP와 해울이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에 부유식 하부구조물 생산을 위한 165만㎡ 규모의 ‘신야드’를 조성하고 있다. 신야드는 연간 40개(총 600MW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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