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 경제단체·유관기관·업종별 협회 등과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주재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향후 국내 산업계가 마주할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11월 7일 경제단체, 유관기관,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와 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함께 철강·자동차·반도체·배터리·조선·기계·바이오·전자·섬유·석유화학·재생에너지 분야 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에 따른 향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민관이 원팀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방향 및 업종별 수출·투자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경제 및 산업계는 그간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기업이 미 경제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바탕으로 트럼프 신정부와도 안정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안덕근 장관은 “그간 여러 통상 이슈에 대응한 경험과 시나리오별 검토한 대응 방안을 기반으로 대미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상호 호혜적인 한미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향후 트럼프 신정부 정책 수립 또는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있어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미 신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와의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주요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추가 개최해 세부 이슈별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약 이행과 관련된 영향분석, 이슈별 적시 대응, 업계 기회요인 발굴 등을 위해 기존의 부내 전담반(TF)을 확대 개편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