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업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주력 사업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내년 사업 환경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주력 사업인 철강은 상반기 대수리 일정으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부진했던 가운데, 중국발 제품가격 하락 압력으로 인해 제품 스프레드도 약보합세가 유지됨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 이상 역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더불어 포스코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리튬사업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세가 연중 더 심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비 회수 기간의 지연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차전지소재 사업가치 평가에 있어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라며 “그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45% 하락하면서 지난해 주가 상승기 돌입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내년 포스코홀딩스의 사업 환경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철강, 리튬 사업 모두 큰 반전을 선사하기에는 환경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라며 “철강 업황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있으나, 전인대 상무위원회 내용이 단기 경기 부양보다는 장기적 구조 개선을 전제로 한 지방정부 부채 상환 및 재정 안정화 위주로 나타나면서 현시점에서는 철강 수요 진작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는 거래축소, 구조적 과잉 등으로 인해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 내수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으며, 저가 중국산 철강재의 밀어내기 수출에 대해 국내 시장은 이제야 후판에 대해 반덤핑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리튬 업황 역시 가격 급락으로 주요 업체들의 투자 스케줄 연기 및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감산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아 공급과잉 상황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업황 부진 극복 전략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테환 애널리스트는 “철강 부문은 구조적 수요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인도시장에 대한 상공정 투자 계획 계획을 밝혔다”라며 “리튬 부문도 상업생산이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낮은 운영비 기반의 염수리튬을 바탕으로 현재 가격 구간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 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