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 산업계 초청 컨퍼런스 개최..철강업계도 목소리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 산업계 초청 컨퍼런스 개최..철강업계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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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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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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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무탄소에너지과 철스크랩 안정적인 공급 중요, 저탄소 철강 시장 창출 필요”
산업계, 정부에 자원순환 활성화 및 저탄소 제품 시장 지원 필요성에 ‘한목소리’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회의에서 산업계가 무탄소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저탄소 시장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국철강협회도 저탄소 철강 시장 창출 등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탄녹위는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2035 NDC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35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국가 결정 기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을 마련하기 이전에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각 산업계를 초청해 열렸다. 올해에만 네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보다 조율되고 정교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2035 NDC(안) 마련 이전부터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라며 “기술작업반과 전문가, 산업계, 시민단체가 모두 모인 자리인만큼 2035 NDC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선 전환·수송·건물 부문의 전문가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위해 논의했다. 이어서 산업 부문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주요 업종별 애로사항 및 건의가 이어졌다.

산업별 의견 발표에서 한국철강협회 남정임 기후환경실장은 정부에 무탄소에너지 및 철스크랩의 안정적인 공급, 저탄소 철강 시장 창출 등을 건의했다. 이어서 이재윤 산업연구원 실장도 혁신 기술 및 적용, 원활한 연·원료 수급, 제도 개선 등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산업계에선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기술개발실장이 업계의 당면과제를 설명하며 유럽연합(EU)처럼 저탄소 시멘트 시장을 위한 인센티브를 요청했다. 안국헌 대한석유협회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자원순환 활성화와 저탄소 사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재정 지원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선 안영환 탄녹위 온실가스감축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한편, 탄녹위는 지난 5월과 10월에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방향 및 국내외 여건에 대해 논의하였고, 11월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방법론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유엔에 정부 NDC 2035안을 제출해야 한다.

 

1열 가운데 탄녹위 한화진 공동위원장, 그 왼쪽은 한국철강협회 남정임 기후환경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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