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 5년만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유동성 악화로 끝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9년 워크아웃(채권단 기업재무구조개선)을 졸업한 지 약 5년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6일 신동아건설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58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그간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를 내세워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최근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와 미분양 주택 증가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향후 심사를 통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동아건설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