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위기, 뭉쳐서 해결점 찾자"…산·학·연·정 위기극복 TF 출범

"철강업 위기, 뭉쳐서 해결점 찾자"…산·학·연·정 위기극복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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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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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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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위원장에 민동준 연세대 교수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경쟁력 강화·저탄소 철강·통산 현안 등 분과委 설치...첫날부터 심화 토론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학·연·정 철강산업 위기 극복 테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정부 등에서 전문가를 모아 미국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공급과잉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민동준 연세대 명예교수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산·학·연·정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출범식을 열었다. TF는 하위 분과위원회로 경쟁력 강화, 저탄소 철강, 통산 현안 등을 운영하여 분야별 심화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TF에는 산업부 등 중앙부서 공무원과 서울과기대 이상준 교수, 고려대 이준호 교수 등 학계, 포스코경영연구원 등 연구계,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CM, 한국철강협회 등 철강업계 인사 17명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각 분과는 ‘철강산업 발전방안’, ‘저탄소 철강 이행을 위한 핵심과제’,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과제’ 등 총 3건을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탄소중립 전환 요구로 철강산업이 큰 도전을 직면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친환경·고부가 철강산업으로 전환 노력과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적시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전향적인 투자 노력을 요청했다.

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철강산업이 오래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신소재 등 새로운 '콘드라티예프 파동(Kondratiev wave : 기술 변화 등으로 일어나는 50~60년 주기의 중장기 경제 사이클)'을 넘기 위해 과거 연관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듯이 미래 연관산업과 손잡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2025년은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TF에서 논의를 종합해 실효성 있는 철강산업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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