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근골격계 질환 방지 및 작업 공정 개선을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은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방지와 작업 공정 개선을 목표로 새로운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설비는 소형정정 공정의 단면 도색 작업 개선에 활용되며,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형정정의 단면 도색 작업은 환봉 제품 끝 단면에 특정 색상을 칠하여 제품 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공정으로, 그동안 작업자가 락카 스프레이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해 왔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근골격계 부담이 크고, 페인트 비산으로 인해 작업자의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이 있었다.
세아베스틸은 작업의 단순성을 고려해 X,Y,Z축을 따라 움직이는 직교 시스템 기반의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으며, 현장 작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설비 디자인을 최적화하여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러한 기술 도입으로 도색 작업에서 작업자의 직접 참여를 90% 이상 줄이며,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고객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수성 페인트를 도입하고, 페인트 비산 방지를 위한 집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적극 반영하여 작업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설비 개발은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공장 구축 과정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업무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고온, 분진 등 열악한 철강 생산 환경에서도 품질과 생산성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하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목표로 로봇, 비전 기술, AI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동화 설비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