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음료 캔 리사이클링 비율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수출된 알루미늄 캔(UBC) 물량이 모두 리사이클링된 것으로 계산하면 전체 음료 캔 리사이클링 비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알루미늄 음료 캔 리사이클링 비율의 향상은 UBC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일본 UBC 시장은 건축 표준법 개정 실행 이후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상반된 수요 증가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일본 UBC 수출은 한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던 것 역시 특징적인 부분이었다. 이는 한국의 재생 알루미늄 합금 업체들이 일본 알루미늄 UBC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