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로>"따봉은 브라질말로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브라질 고로>"따봉은 브라질말로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 동국제강IR 2011년 2분기
  • 승인 201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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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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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꼬레아!', 철강 한류의 주역으로
1만5,000명 직·간접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이바지

  벌써 20여년 쯤 광고였을 것이다. 훌륭한 오렌지를 찾아 브라질로 가서 아주 좋은 오렌지를 찾는데, "훌륭한 오렌지를 찾았을 땐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
자막으로 '따봉은 브라질말로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라는 설명이 함께 해 있었다. 이후 '따봉'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누린 유행어가 됐다.

  이제 '따봉 코레아!' 라는 말을 직접 듣게 됐다. 브라질과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보여준 동국제강의 남다른 열정은 철강 한류의 주역으로 큰 의미를 남기고 있는 것다.

  동국제강의 ‘고로 프로젝트’는 브라질 북동부지역의 최대 민간 투자사업이다. 동국제강이 보여준 10년 가까운 끈질긴 노력과 신뢰가 만들어낸 이 프로젝트는 세아라 지역 주민들에게 “따봉 꼬레아”로 불리고 있다. 11일 지우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주요 각료들과 함께 CSP 제철소를 둘러봤다. 지역 주민들이 이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를 알기 때문이다.

  장세주 회장은 10년 전 처음 제철소 건설 대상 지역으로 브라질 세아라 주를 선택할 때, 주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제철소 유치에 대한 적극성을 확인한 후, “이곳에서라면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또 “브라질 사람들은 Amigo(친구)가 되기 어렵지, 한 번 Amigo가 되면 그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6년 전(2005년 12월) 장세주 회장은 브라질 출장을 나서면서 일주일 가까이 잠을 설쳤다. 포르투갈어로 연설하기 때문이었다. 장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기업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현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우선이다”며 5분 동안 포르투갈어로 연설을 했다. 브라질 사람들은 장 회장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영철 사장도 똑같았다. 2009년 12월 세아라 고로 제철소 건설 예정지 정지작업(공단과 부지조성) 행사에서 “꿈을 쫓아 멈추지 않은 연금술사처럼, 동국제강은 반드시 세아라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미래를 밝혀줄 철강 생산 기지를 만들어 내고 CSP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낼 것”이라며 포르투갈어로 연설했다. 이 때도 800여명의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 차이가 좁혀지는 현장이었다.

  이런 현지 반응은 동국제강의 고로 제철소 건설이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브라질간의 협력이 세아라 주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뻬셍 산업단지(Pecem Industrial and Port Complex, CIPP)는 제철소 이외에 항만과 도로, 철도, 용수망 등 연관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며, 1만5천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세아라 주 시드 고메즈 주지사는 “제철소 건설은 세아라 주민들의 오래된 꿈이었다”며, “동국제강과 함께 그 꿈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과 문화를 중시하는 동국제강의 기업문화가 브라질에서 ‘철강 한류’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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