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 일반경제
  • 승인 2012.01.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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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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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2월 경기실사지수 91.0 기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월 전망치 원지수는 91.0으로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발된 유가 상승 압력 등의 대외 악재로 수출환경 악화, 물가급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상쇄할 내수 및 정책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기업들의 자금 사정 및 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또한 대내적으로도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수출뿐 아니라 내수경기 역시 둔화되는 양상이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2.7)과 서비스업(88.8)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4.8), 의약품 제조업(111.1), 의료,정밀,전기 및 기타기계(106.1)의 세 업종만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방송·통신업(73.3), 건설업(79.3), 운송업(80.0),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80.4)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월 실적치는 88.6을 기록해 2011년 3월 이후 기준선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고용(102.5)을 제외한 채산성(90.1), 내수(90.6), 수출(92.4), 자금사정(95.0), 투자(98.4), 재고(106.3)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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