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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복공판 사용 위험…'제2의 세월호' 부를까?대한민국, 안전불감증 여전
안종호 기자 | jhahn@snmnews.com

최근 국내에서 사용 중인 복공판은 30년전 지하철 공사때 일본 국토성의 복공판 지침서를 그대로 적용해 국내 복공판 시험규격이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당시 최대 무게를 가진 덤프트럭 15.5톤 트럭(적재하중 30톤)을 기본으로 해서 하중 및 안전성을 검토해 복공판 시험규격을 적용한 것이다.

   
▲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광량 회장/안종호 기자

하지만 현재 자동차 관련 기술이 30년전과 비교해 엄청나게 발전했다. 일반 덤프트럭(화물적재시 50톤이 넘는 것을 포함)에 적용하면 중량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이에 채널 복공판이 트럭 하중을 견디기가 힘들어 안전상의 문제가 크다.

   
▲ 복공판에 대한 휨 성능 실험/사진=복공판설계편람
세월호는 안전점검표에 차량 150대·화물 657톤을 실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로 실린 화물은 차량 180대·화물 1,157톤으로 무리한 화물을 적재했다.

이와 같이 과적 화물로 세월호가 침몰했던 요인이 되었듯, 중량물에 대한 하중 부담이 큰 채널 복공판으로 인해 건설업계에서는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광량 회장/안종호 기자

본지에서는 국내 복공판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는 채널 복공판의 심각한 위험성에 대해 파헤쳐봤다. 이에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광량 회장과 복공판에 대해 인터뷰했다. <편집자주>

Q. 국내산 복공판, 그리고 선진 유럽 및 일본의 복공판의 차이점은?

일본, 유럽 등은 무늬H형강 복공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콘크리트 복공판(강합성 복공판)과 일반형강 복공판(채널 복공판)을 대다수 사용하고 있다.

소규모로 무늬H형강 복공판을 유통, 사용하고 있지만 고가라는 이유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2%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외국의 경우 저렴한 가격보다 ‘안전성’을 중요시 여겨 무늬H형강 복공판이 전체 복공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반H형강 복공판은 복공판 노면 접지력의 문제로 주행 중 타이어의 밀림 현상이 있다. 이로 인해 일반H형강 복공판은 비나 눈이 올때 위험하다.

하지만 일본, 유럽 등은 밀림현상이 덜 나타나면서 동시에 체크(요철)부분이 많고 체크(요철)부분이 더 깊이 파인 무늬H형강 복공판을 사용하고 있다.

선진국 대부분들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무늬H형강 복공판보다 노면의 접지력이 우수한 무늬H형강 복공판을 사용해 제작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국내보다 복공판 관련 안전사고가 훨씬 적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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