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철강재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중국 철강재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기류를 탔다.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이 13.5달러 상승했다. 중후판, 냉연강판 6달러, 아연도금강판 7.5달러 등 판재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철근도 7.5달러 상승했고 형강류도 3달러 올랐다.
천진에서는 냉연강판이 1.5달러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판재류가 대부분 상승했다. 다만 H형강은 상하이와 천진 모두에서 3달러 하락했다.
바오스틸은 5월 선적분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바오스틸은 10일 국내 고객들에게 5월 선적 가격을 통보했는데, 전달 가격이 유지되는 열연강판, 중후판, 그리고 인상된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인하했다. 바오스틸이 다수의 철강재 가격을 한꺼번에 인하한 것은 거의 일년만이다.
중국 철강 시장은 춘절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월에도 불안정한 기류가 시장을 뒤덮고 있는 시점에서 바오스틸의 이와 같은 행보가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2조 호재 끝났나? 美 HR價 올해 첫 하락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의 가격평가에 따르면 12일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860.08달러로, 전주비 1.2% 하락했다. 전주 가격은 871.6달러였다.
하락은 어느정도 예견된 바였다. 스크랩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고, 3월에 이어 4월에도 수입은 꾸준히 증가세다. 더욱이 232조 예외 조치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히 퍼져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이라고 말한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관세 부과에서 제외한 국가들에 쿼터를 부여하면 철강재 가격은 오르게 돼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에 대한 무역 조치 역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0일 미국이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Rusal을 추가 경제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