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창간 취지 동참해 주신 18개 주주사 참여 큰 힘
인터넷 철강금속신문과 차별화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본지가 6월 13일부로 창간 25주년을 맞습니다. 급속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25년이었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세월만큼이나 새삼 감회가 남다른 것은 그동안 독자들이 베풀어주신 사랑 때문입니다. 그 사랑에 다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채울 수 있는 미덕이 있기에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합니다.
1994년 6월 13일 창간과 함께 일관되게 추진해온 것이 있습니다. ‘우리 업계를 대변하고, 우리 업계가 자랑스러워하는 신문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사 임직원들은 이러한 사명에 충실히 하고자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의 바람에 다 부응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과 함께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무엇보다 25년을 든든하게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전국의 애독자 여러분이었습니다. 본지를 걱정해 주시는 원로부터 현장의 직원들까지 고언과 채찍을 마다하지 않은 관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철강금속신문이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 든든한 애독자들의 힘을 믿기에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정보지의 사명을 지켜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해마다 창간 기념 때만 되면 버릇처럼 회고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와 창간 취지에 동참해 주신 18개 주주사의 참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맙게도 그 주주사들은 25년이 된 지금까지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 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종이신문은 다양하고 정제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지는 인터넷 철강금속신문과 차별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심층적인 기획과 분석기사로 깊이 있는 정보 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의 각종 정책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준다면 업계 입장에서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안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당사 발간 모든 매체가 더욱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명쾌한 오피니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갑니니다. 특히 정보 제공으로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하는 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알차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독자들 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연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단 한 줄의 기사도 엄격하게 검증해 보도할 것이며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기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25년 동안 베풀어주신 애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발전을 위한 채찍은 달게 받고 지도 편달의 말씀에 세심히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