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이제중입니다.
비철금속업계를 대표해서 철강금속신문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철강금속신문은 창간부터 지금까지 25년간 비철금속 관련 다양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의 여론을 대내외에 전달함으로써 비철금속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국내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의 급격한 변화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규제의 강화로 기업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였던 북한 비핵화 문제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어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필두로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반덤핑 관세,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를 적극 활용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고, 미·중간 무역 갈등도 점점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이 글로벌 환율전쟁 압박까지 확대하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심히 우려됩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리 비철금속업계는 작년 생산 247만톤, 수출 119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비철금속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철강금속신문이 항시 제공하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는 우리 비철금속업계가 보다 진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철강금속신문의 역할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비철금속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철강금속신문의 아낌없는 협조 및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비철금속협회도 철강금속신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5주년을 축하드리며, 오늘의 철강금속신문이 존재하기까지 언론인으로서 맡은 바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신 배정운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