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금 및 미수이자 293억원 면제하기로
불필요한 비용 발생으로 청산 불가피
KG동부제철(대표 이세철)이 자회사인 동부 싱가포르의 채무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KG동부제철은 동부 싱가포르의 대여금 및 미수이자에 대해 채무 일체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채무면제금액은 293억2,50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3%에 해당한다.
동부 싱가포르는 지난 2005년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외직접투자를 총괄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현재 투자한 자회사들의 영업중단 및 실적 저조에 따른 재무상태 악화와 불필요한 비용 발생으로 청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채무 면제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