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3만톤 소폭 증가 ‘선물價↓’
가팔랐던 상승세 숨 고르나?
중국 열간압연강판(HR) 시장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재고가 늘어난 가운데 유통가격은 약세를, 선물거래가격은 부분 급락이 나타났다.
철강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중국 HR 유통재고는 265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약 3만톤 증가하며 매주 소폭 감소하던 흐름이 4주 만에 끊겼다.
이와 관련해 현지 유통가격이 영향을 받았다. 넷째 주, HR 유통가격은 톤당 579달러(증치세 포함)를 기록했다. 4개월째 상승세가 멈췄다고 한순 없지만 강보합세로 전환된 분위기다.
유통가격 상승과 중국 가수요를 펌프질 했던 선물거래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넷째 주,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열연 거래가격은 톤당 565.2(3,897위안)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약 7달러 하락했다.
현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조강생산량 증가로 시장 공급량이 증가한 가운데 당국의 대출금리 동결로 구매 수요가 다소 줄었다”며 “다만 위안화 강세를 감안하더라도 달러표시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