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후판價 하락으로 일회성 환입액 급증” -신한투자증권

“한국조선해양, 후판價 하락으로 일회성 환입액 급증”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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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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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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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영실적 예상보다 부진
조선업 수주, 내년 하반기 반등 전망

신한금융투자가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조선용 후판가격 하락으로 일회성 환입액이 급증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에너지 수요 반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목표주가 9만3,000원, 목표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경영 실적이 매출액3.5조원(전분기 대비 -11.9%), 영업이익 407억원(-56.2%)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62억원보다 27.6% 부진했음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보다 영업이익이 하회한 이유는 매출액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 증가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257억원의 일회성 비용, 130억원의 공사손실충담금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산 매출 하락과 조업일수 축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황어연 연구원은 강재(후판) 가격 하락으로 일회성 환입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재가격 하락으로 원가율 개선 효과가 339억원 발생했다”며 “4분기 LOI(선박건조의향서)와 옵션 물량 수주가 이어진다면 일시적인 주가 반등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조선업 수주 회복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비중의 75%가 에너지운반선(탱커, 가스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2021년 하반기 신흥국 경기 회복에 따른 에너지 소비 반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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