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긴급조치에 한달만에 총 3개동 500병상 확보, "베트남 최대규모"
에스와이 3만㎡ 패널 현지법인으로 생산납품...신속건축 위해 현지 시공사와 긴밀 협조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진자, 4월부터 지금까지 44만명...코로나 전문병원 3곳 확장 예정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대표 김옥주, 전평열]가 베트남 하노이에 코로나19 야전병원 건립을 위한 샌드위치패널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스와이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코로나19 야전병원 신속건립에 3만 제곱미터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납품을 기한 내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단열성능이 뛰어난 난연 EPS 소재 제품을 납품했으며 병원 외벽, 내벽, 출입문 제작에 사용됐다. 빠르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온 뒤 베트남 현지에서 컬러강판을 공급받아 생산이 이뤄졌다.
이번에 지어진 야전병원은 하노이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하노이 의과대학 투자로 호앙마이 구 옌소 워드 내 3.5ha 규모 부지에 한 달 새 시급히 지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트남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44만명이 나온 데 따른 긴급조치였다.
에스와이는 보다 빠른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현지 시공사인 델타건설그룹과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자재납품 및 설계계획을 공유했다. 대량의 자재가 제한된 시간 내에 전부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어서 긴밀한 협업 없이는 자재품질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병원 건립은 7월 24일 첫 삽을 뜬 후 한 달의 간격을 둔 지난달 말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샌드위치패널 시공은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공식가동은 이달 1일부터 이뤄졌다.
초기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료진 약 1,000여명이 투입됐으며 병원은 총 3개동 500병상으로 구성됐다. 60개가 넘는 소독용 욕실도 완비했다. 이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하노이시는 이 병원을 필두로 코로나19 전문병원을 세 곳 더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열망을 갖고 야전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임했다”며 “바이러스 외부유출을 차단하는 자체개발 특수격리 시설인 ‘이동식 음압병동모듈’을 활용할 방안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신장 중”이라며 “에스와이는 업계 유일의 상장법인으로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 진출 기업 공장 건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와이는 베트남에 법인과 제조공장을 각각 설립하고 빈푹, 박닌, 타이 응우옌, 푸토 등 베트남 대규모 산업단지에 샌드위치패널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