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價 인하 압박으로 하락세 예상 “후판 시세 민감한 탱커선에 영향”
“해운업계 탱커선 수요 회복 기대, 수주 절벽 이전 수준으로 일감 회복”
NH투자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후판 가격 하락 전망 등의 이슈로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 목표주가를 주당 11만원으로 책정했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향후 대형 조선사에 비해 빠른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 주장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상품인 탱커선은 후판 시세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라며 “최근 후판 가격은 인하 압박을 받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진명 연구원은 수요 산업인 해운업계가 2022년 탱커선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대형 조선사와 차별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회사가 올해 매출 목표를 3.6억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대형선 대비 상대적으로 짧은 선박 건조 기간 등을 감안하면 적정 목표치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지만 연구원은 “2021년 수주 잔액 규모는 2020년 대비 56.9% 성장한 68.7억달러를 기록했다”라며 “조선업 구조조정이 시작된 2016년 이전 수준으로 사실상 일감 부족에서 완전히 탈출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최진명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7,905억원, 영업손실 481억원(경상 영업이익률 5.3%)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