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는 투자전문 자회사 아이언그레이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아이언그레이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40만주를 2,000억원에 취득한다고 9일 공시했다. 아이언그레이는 세아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전문 자회사로 그룹의 자산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나 수요산업에 많은 영향을 받는 철강업의 특성상, 외부 변수 속에서도 지속가능하고 영속한 기업이 되기 위해 자산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투자전문법인 아이언그레이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그룹의 자산안정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아홀딩스는 또 1주당 2,7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자는 1주당 2,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세아홀딩스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다. 연결기준 매출 6조54억원, 영업이익 3,035억원으로 2020년보다 각각 41.1%, 222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