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益·당기순이익 마이너스 실적은 이제 안녕
고성능 불연제품 판매가 매출액 증대에 크게 기여
2022년은 퀀텀점프를 위한 초석의 해가 될 것
종합건자재 전문 기업 에스와이(대표 김옥주, 전평열)가 연결기준 2021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와이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021년 전체 매출액은 4,240억9,000만원으로 2020년 매출액 3,100억7,000만원보다 1,140억 가량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2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65억원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전체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실적에서 탈피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90억이었던 반면 2021년 당기순이익은 90억1,800만원으로 약 380억원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화재안전 강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고성능 불연 제품 판매가 대폭 늘어나며 매출액 증대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철강 시황 호조로 철강 수출이 큰 폭으로 신장돼 매출액을 함께 끌어올린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회사는 작년 한 해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2020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불연 샌드위치패널 등 고성능 제품의 라인업 마련을 통해 2021년 12월 말 시행된 건축법 개정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실적 호조의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스와이는 글라스울, 미네랄울 같은 무기질단열재 샌드위치패널의 불연성적서 및 내화구조인정서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장, 대형 건축물 자재 납품 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을 차례로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회사는 적자사업부였던 에스와이빌드를 철강 활황을 통해 흑자사업부로 전환함과 동시에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사업부의 안정화까지 이뤄내며 2021년 실적 호조에 힘을 실었다.
에스와이는 연간 최대 40만톤에 이르는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통해 지난해 원가율 개선을 실현했다. 에스와이의 컬러강판 설비(CCL)은 국내 2개 라인과 베트남 2개 라인, 캄보디아 1개 라인 총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물량 중 일부는 자사 샌드위치 패널 제작에 쓰이고 있다. 자사 보유 설비로 지난해 6월에는 각 라인을 기지로 삼아 1만톤의 컬러강판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유럽과 일본, 호주, 이집트 등에 6,000톤을 수출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는 4,000톤 수출을 이끌어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2021년이 완벽한 턴어라운드의 해였다면 2022년은 퀀텀점프를 위한 초석의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 및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정 등의 변수가 있지만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신사업 발굴 등의 노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