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정적 수급과 생산 능력 확대 기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부진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사 SM스틸(대표 최승석)이 지속적 투자와 판가 인상 적용 등으로 매출액이 5,000억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시황 악화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SM스틸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5,540억1,4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1,395억원, 33.6% 급증했다. 신광 시절을 포함하여 단년 매출액이 5,000억원대 수준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의 상품매출액이 993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제품 매출액이 4,387억원으로 전년보다 1,442억원 급증했다. 아울러 부동산 임대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2억8천만원 수준을 벌어드린 가운데 부산물매출액이 156억원 수준으로 전년 83억원 수준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SM스틸은 올해로 준공 3주년을 맞이하는 군산공장을 통해 조선, 원자력, 건설 등 전방산업 분야에 STS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수출에 필요한 JIS, PED-AD2000, CPR 인증과 조선 시장 판매에 필수적인 세계 9대 선급 인증(ABS, BV, CCS, DNV, KR, LR, NK, RINA, RS)을 획득하여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철강 및 스테인리스 시황 악화, 원소재 공급 등 이슈 발생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SM스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7억2,500만원 적자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6.4% 감소한 27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판관비용 부문에서 대손상각비와 수출제비용, 복리후생비, 운반비 등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SM스틸은 국내 최대 초광폭 STS 후판 판매와 열처리 추가 증설 등으로 양과 질에서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열처리 시설이 최종 도입되면 생산 능력이 연 10만톤 이상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M스틸은 지난달 31일, 서울 사무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승석 대표의 중임(사내이사)의 건과 임원 퇴직금 규정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20억원),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2억원)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