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 ‘철강 232조’ 쿼터제 논의

한미 통상장관, ‘철강 232조’ 쿼터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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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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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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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장관 “우리 기업의 對美 투자 위해서라도 232조 쿼터제 신축 운영 필요”
韓-美, 제1차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 개최...철강·반도체·IRA·비자 등 폭넓은 주제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상무부 장관을 만나 미국 행정부의 철강 232조 쿼터 시행 문제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업들의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D.C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5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당시 합의한 ‘제1차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를 월라드호텔에서 개최했다.

미국 측에선 러몬도 상무부 장관 외에도 에너지부 장관 등 관련 부처 고위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 회의에서는 미국의 철강232조와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비자 발급 등 미국의 자국산업보호 정책과 양국 경제 협력 분야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회의에서 이창양 장관은 철강 232조와 관련하여 “우리 기업들이 대미(對美)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양질의 한국산 철강 수급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철강 232조 쿼터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장관은 미국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원활한 미국 내 사업장 운영을 위해 주재원 비자 등 관련 비자를 신속히 발급해 줄 필요가 있다 강조하며 미국 정부 내 협의 시에 상무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러몬도 장관과 기업경영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 최소화, 기업들에 호의적인 경영 환경 창출 등 구체적 협력 방향에 합의할 수 있었다”라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미 상무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강화하여 우리 기업의 애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고, 산업 협력이 한 단계 더 격상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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