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위원은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798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7조원, 영업이익 9,7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매출액 20.3조원, 영업이익 1.15조원를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탄소강 판매량이 약 820만톤으로 3분기 대비 3.6% 증가가 예상되나 이는 평균 판매단가 하락과 투입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를 상쇄하기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포스코 노조 파업 이후의 인건비 상승 이슈가 4분기 비용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분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라며 “그린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3,66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감소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광래 연구위원은 포스코홀딩스의 2024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2% 증가한 4.4조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은 3.9% 증가한 81.2조원, 영업이익은 4.4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라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철강이 2.5% 증가한 2.96조원, 그린 인프라는 3.2% 감소한 1.56조원, 그린 원료는 1,036억원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이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 등 원자재가 상승 수혜 사업들을 주로 영위하는 바, 2024년 국제유가 안정화 국면에서는 큰 폭의 증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