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0억원대 국산 STS 둔갑 사건 적발한 서울세관에 ‘감사패’

포스코, 100억원대 국산 STS 둔갑 사건 적발한 서울세관에 ‘감사패’

  • 철강
  • 승인 2024.0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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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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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국산 둔갑 인한 포스코 강재 및 K-STEEL 브랜드 훼손 최소화
세관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할 것”

포스코가 100억원대 국산 둔갑 수입재 스테인리스(STS) 유통 사건을 적발한 사건에 대한 보답으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해 11, 서울세관은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스테인리스 저가 수출국에서 수입된 스테인리스 코일 및 강판에 수입 표시를 없애고 ‘POSCO’ 등을 (레이저)마킹하여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철강 유통업체 A사를 적발한 바 있다. 세관은 대외무역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법인과 함께 A사 대표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세관은 중에 저가의 외국산 스테인리스 철판이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대형급 스테인리스 유통사로 국산과 수입재를 모두 취급하는 곳이라 포스코산 표기에 대해 이해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구체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상표 무단표기’, ‘수입 표기 없애기등 작업지시서도 확보했다.

A사는 적발 직전까지도 시중에 수입재 2,800(100억원 상당)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세관의 수사 노력이 없없다면 피해 규모가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품질 수입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산 스테인리스의 이미지 및 신뢰도 손상은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상표 도용 피해 당사자인 포스코는 지난달 28, 서울세관 4층 회의실을 방문해 서울세관에 ‘K-STEEL’ 가치 훼손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세관을 방문한 포스코 김영중 마케팅본부장은 서울세관에서 위조 포스코 상표가 부착된 스테인리스 철판을 적발함으로써 국내 철강산업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소비자 및 상표권자 보호에 큰 도움을 주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저가의 외국산 제품에 K-브랜드를 도용한 위조 상품 단속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와 상표권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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