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 약 7,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12% 감소한 매출 실적이다.
수익성도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또 당기순손실 규모는 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연결회사의 공사 미수금과 관련 대여금 대손 충당금 설정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니켈도금강판 제조와 같은 탄력 받은 신사업이 완성도를 갖춰나가고 있는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 등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기존의 노력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산업은 동국 S&C를 중심으로 2004년 12월 한려에너지개발에 이어 이듬해 10월 고덕풍력발전소도 인수했다. 인수 외에도 신안풍력발전(2005년), 디케이풍력발전(2007년), 남원태양광발전(2007년)을 신설하는 등으로 발전타워 및 관련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이 밖에도 동국산업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한다. 태양력 발전업을 신규 추가하는 것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